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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큰바다에서만 생긴다


태풍 하이선이 수마를 할켰다. 그러나 육지와는 달리 해수면 물고기들은 태풍이 불면 잔치를 한다. 바다밑의 풍부한 영양분을 해수면으로 끌어올리는 기회가 되기때문이다. 평온한 상태가 계속되면 해저의 영양분들과 해수면의 물고기들이 만나기는 힘들지만 태풍과 같은 변화가 있을때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생태학에서는 ‘중간교란가설(intermediate disturbance hypothesis)’이라는 이론으로 설명한다. '교란'은 산불·홍수·가뭄·태풍 등 생태계에 가해지는 충격을 의미하는데, 교란이 어느 정도 일어나는 생태계의 다양성이 교란이 전혀 없거나 너무 빈번한 것보다 월등하다는 이론이다.

  

다양한 산업을 가지면 특정산업에 불황이와도 다른 산업이 보충하는 것과 유사하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너무 평온한 삶은 내성을 갖지못한다. 일년내내 날씨가 좋다면 사막이 된다. 큰바다가 한번씩 새로운 역동성을 갖기위해서는 태풍이 필요하다. 큰사람은 큰시련을 이겨낸 사람이다. 태풍은 큰바다에서만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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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9-07 17: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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