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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피스코, 제1회 글로벌 화상포럼 개최
  • 한은남 언론위원장
  • 등록 2020-09-16 11:29:13
  • 수정 2020-09-16 11: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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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포스트 코로나시대! 3중고(제재-코로나19-수해) 북한의 실태와 남북관계의 진로

유엔 파트너 기구인 통일부 산하 UN피스코(UN한반도평화번영재단, 김덕룡이사장)는 9월 16일(수) 오후 2시 온라인을 통해 [제1회 UN피스코 글로벌 화상포럼]을 개최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북한실태와 남북관계의 진로>를 대주제로 열리는 포럼에는 온라인 회의 플랫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이번 포럼은 ‘북한 3중고(제재, 코로나, 수해)의 실태와 전망’과 ‘남북관계의 실마리를 어디서 찾아야하나’의 두 세션으로 이루어지며, 허준혁 UN피스코 사무총장의 사회로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실장과 박종철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의 발제와 정유석 수출입은행 북한 동북아 연구센터 책임연구원과 정대진 아주대학교 통일연구소 교수의 토론후 세계각국 해외동포 등과의 자유토론으로 진행되었다.

포럼을 개최한 김덕룡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국은 대선으로 정신이 없고, 북한은 피해복구 등 대내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다시 가동시켜야 할 막중한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면서,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코로나 19를 계기로 유엔피스코 글로벌 화상회의라는 새로운 논의의 장이 마련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글로벌 화상회의를 통해 국내외에서 다양하고 의미있는 활동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북한 3중고(제재, 코로나, 수해)의 실태와 전망>을 발제한 최용환 실장은 “자력갱생을 통한 제재정면돌파를 선언한 북한은, 산업인프라가 필요없고 대북제재대상도 아닌 관광사업을 통한 출구전략에 촛점을 맞췄다. 그러나 예상치못했던 코로나19와 수해로 인해 관광사업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진단한다. 결국 관건은 중국의 대북지원으로, 충분하다면 현재의 전략노선이 크게 바뀌지않겠지만 불충분하다면 남북 및 북미관계의 변화필요성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유석 책임연구원은 토론에서 “대북제재-코로나19-수해로 인한 경제난으로 대중 무역의존도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가 진정으로 북중국경폐쇄가 해제될 경우 "이전의 육로무역보다 방역이 용이한 해상무역을 통해 북중무역이 반등할 가능이 높다"면서 "관광사업계획의 전면수정"도 조심스레 전망했다

<남북관계의 실마리를 어디서 찾아야하나>를 발제한 박종철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남북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법적근거마련 ■제재상황에서 남북관계돌파구를 위한 남북보건-의료협력채널마련 ■재난재해관리를 위한 한반도생명공동체 형성방안마련"등을 제안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지지하도록 하기 위한 평화공공외교의 구체적 가동을 위해, ■국가별 맞춤형 공공외교 ■전세계 해외동포들의 '디아스포라 공공외교' ■한류 등 소프트파워와 K-방역모델을 토대로한 K-인간안보, K-평화모델 활용을 제시했다.

정대진 교수는 토론에서 현재 한반도정세의 틀을 '현상유지세력(미국, 북한) vs 현상전환세력(한국)'으로 분석하면서, 한미워킹그룹의 순기능강화와 함께 "북한만 바라보는 정책보다 북한을 둘러싼 주변국을 움직여 남북관계의 변화를 촉진하는 시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북아 르네상스 프로젝트처럼 중국의 한반도 평화통일환경조성에 우호적인 입장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진지한 검토와 함께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공공외교를 시행할 수밖에 없는 제약조건을 예산절감과 가성비 증대라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는 김덕룡 유엔피스코 이사장, 고상구 2019세계한상대회장, 노덕환 민주평통 미주부의장,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구 철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장, 노태철 모스크바 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 마에스트로, 윤만영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장 등 세계각국의 지도자급 해외동포 120여명과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김철수 유엔피스코 의료봉사단장, 김영윤 남북물류포럼대표 등 국내외 250여명이 사전신청하여 동포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편, 유엔피스코는 UN 등 국제기구와의 국제협력, 해외동포와 국내 네트워크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하여, 통일부의 법인승인을 거쳐 지난 6월에는 유니세프, 국제식량기구, 국제난민기구 등이 있는 UNPP에 등록이 된 단체이다.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 지부가 미주최초로 창립된데 이어 산하에 UN피스코 의료봉사단과 UN세계인권센터 등도 코로나 상황을 지켜보며 출범을 앞두고 있다.

문의 : 허준혁 사무총장 (010-5380-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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