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에 씨름대회를 하는 이유 [허준혁한방]
예로부터 3월 3일, 5월 5일, 6월 6일, 7월 7일 등 월과 일이 동일한 날은 양기가 가득 찬 길일로 생각했다. 그 중 5월 5일을 가장 양기가 센 날이라 하였으며, 단오날 씨름대회를 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단오의 "단(端)"자는 첫 번째를 뜻하고 "오(午)"자는 오(五) 다섯의 뜻으로 단오는 "초닷새[初五日]"라는 뜻... 단오에는 창포주를 마시며 단오 때만 볼 수 있는 준치로 끓여낸 준치탕... '썩어도 준치' 라는 말도 그 뛰어난 맛에서 유래되었다.
과실중에 가장 먼저 있는 익는 것이 앵두... 앵두는 단오절이 제철이며 앵두편, 앵두화채는 단옷날 민가에서 즐겨 만들어 먹던 청량음료이다.
"철없이 믿어버린~ 당신의~ 그~ 입술~ 떨어지는 앵~두는 아니겠~지요"
양기팍팍~ 행복충만~ 즐거운 단오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