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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킹(Networking)과 네트월딩(Networlding), 그리고 UN피스코 [허준혁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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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0-07-27 14:20:12
  • 수정 2020-07-27 16: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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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킹(Networking)과 네트월딩(Networlding).. 그리고 UN피스코 [허준혁한방]
지금까지 ‘인맥’이라 하면 '네트워킹'(Networking)이라고 생각해 왔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 나를 소개할수록 무언가 건질 확률은 높아진다’는 것이 네트워킹을 추구하는 사람(Networker)들의 전형적인 모토인 ‘깔때기 효과’이다.

네트워커는 힘이 닿는 대로 사람들을 만나며 명함을 나눠주고 받아온다. 하지만 나중에 연락했을 때... 기억될 가능성은 별로 높지 않다. 서로의 의도가 명확하게 밝혀진 상황이 아니니 주고받을 것도 없기 때문이다.

멜리사 지오배그놀리와 조슬린 카터 밀러는 네트워킹 대신 ‘네트월딩'(Networlding)’이란 개념을 제시한다. ‘네트월딩’이란 가치관, 공동 관심사의 공유를 바탕으로 정서적으로 교류하며, 정보와 지식과 지혜를 공평하게 주고받는 방식의 인맥 구축방법이다.

네트월딩을 추구하는 사람(Networlder)은 상대방의 가치관이 나의 것과 양립할 수 있는지, 공동의 관심사가 있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네트월더는 ‘GIVE and TAKE’의 영역을 크게 넓혀 정서-정보-지식-홍보-지혜-변화의 기회-공동체 등 7가지 단계로 나눈다.

정서적 교류는 관계의 형성 초기에 친밀함과 상호신뢰를 형성하고, 서로 필요한 정보와 경험에서 얻어진 지식을 교환하면, 자연스레 서로를 추천하고 알리게 된다. 이단계까지 오면 자신은 물론 상대방까지 변화시키는 기회가 오고, 그동안 연결된 사람들이 집단적인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을 하게 된다.

네트워커처럼 아무나 막 만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가치관을 함께 나눌 수 있고, 높은 지위나 권력자보다 행동하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찾아 주고받음의 7단계를 거쳐 1차 그룹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을 둘러보기만 한다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일일이 찾아다니며 명함을 돌리지 않아도 훨씬 쉽게 밀접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다. 서로의 세계가 엮어지는 관계(networld)는 이렇게 형성된다.

이제부터라도 단순 네트워킹이 아닌 새로운 개념의 네트월딩으로 인맥을 구축해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 유엔피스코가 그 플랫폼이 되기를 바라고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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