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하신년(謹賀新年)과 January에 담긴 의미 [허준혁한방]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謹賀新年'..."삼가 새해를 축하합니다"라는 뜻으로 줄여서‘賀正’이라고도 한다. 축하한다는 말 앞에 "조심스럽게" 라는 뜻을 갖는 "삼가" 라는 말을 쓰는 이유는 새해를 맞는 것이 기쁘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새해처럼 사업이나 가족들의 건강 등에 중대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축하한다는 말이 사치스러울 수도 있다. 그래서 "삼가" 라는 말을 앞에 달아, "그래도 새해를 기쁘게 맞이해보자"는 뜻을 담아 전하는 것이다.
1월을 가리키는 January는 문(door)을 의미하는 'Janua'에서 유래되었다. 1월은 새해를 여는 문이기 때문이다. 얼굴이 두개인 야누스(Janus)는 미래와 과거를 볼 수 있는 '문의 신'으로 문은 한 쪽의 끝과 동시에 다른 한 쪽의 시작을 나타낸다. 새해의 첫달인 1월에 Janus의 이름이 붙여진 것도 이때문이다.
위기는 위기이자 기회이며, 또다른 기회의 시작이다. 변화(Change)는 기회(Chance)이다. 신축년 새해에는 신나고 축하받을 일만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