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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공룡알? 타조알?

 

KTX를 타고가다보니 논 곳곳에 마시멜로같은게 눈에 띈다. 정식이름은 곤포 사일리지(Bale Silage, Balage)... 가을걷이가 끝나고 남은 볏짚을 돌돌돌 말아 든다(지름 1.2~1.5m, 무게 400~500㎏)


하얀 표면은 자외선 차단 코팅을 한 비닐인데 나중에 수거한다. 김치담그는 것과 비슷하게, 이렇게 만들면 발효가 일어나 소가 먹고 소화하기 좋게 된다.


이런 ‘조사료’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전체 볏짚의 약 80%를 차지한다. 축산 농가는 사료값을 줄일 수 있어서, 벼 농가는 이윤을 더 많이 낼 수 있어 선호한다


하지만 볏짚에는 유기물이 들어 있고, 벼에 필요한 성분은 볏짚에 들어 있어 2~3년에 한 번 정도는 땅으로 돌아가야 한다.


■곤포 사일리지(Bale Silage, Balage)


silage : 수분이 많은 풀이나 곡물 따위를 사일로에 저장하여 젖산 발효시킨 사료


ensilage : 옥수수, 콩과 식물 따위의 사료 작물을 잘게 썰어서 탑 모양의 사일로(silo), 구덩이, 도랑 등에 밀폐하여 저장한 동물의 사료.


silo : 엔실리지(ensilage)를 만들기 위해 풀이나 곡물 따위를 저장할 수 있는 원통 모양의 창고. 돌, 벽돌, 콘크리트 따위로 만든다.


bale : a large bundle bound for storage or transport. 곤포(bailing, 梱包) : 거적이나 새끼로 짐을 꾸려 포장(包裝)함 또는 그렇게 꾸린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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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28 10: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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