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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회장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든 것이 정지되고 불안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시간 또한 빨리 흘러간 것 같습니다. 힘들었던 한 해를 잘 견뎌오신 우리 재외동포님들을 응원합니다. 

우리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에서는 재외동포보호법 제정을 위해 수년간 발로 뛰고 청원했었습니다. 완벽한 재외동포보호법은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이 2021년 1월 16일 시행됩니다.

헌법 2조 2항에 “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재외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되어 있으니,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에  처한 재외국민 특히 아프리카·중동에 거주하는 국민들에게도 국내 거주 국민처럼 균등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결의했던 재외선거에 제대로 된 참정권을 실행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을 촉구한 점을 상기하여, 우리 스스로 권익 신장을 위해서 다같이 독려하고 꾸준히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2021년에도 아프리카·중동 전역의 우리 동포사회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여러가지 악조건과 싸워야 하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어느 재외동포가 “남북, 동서의 갈등 화합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께서 “기독교인이십니까? 그러면 예수님 섬기듯이 이웃을 대하시고, 불교도이십니까? 그러면 부처님 섬기듯이 하시면 화합되고 상생하는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
 “One Korea를 만들어 코리안 이름값을 할 수 있는 재외동포가 됩시다.” 좋은 기회가 오리라 확신합니다.

동포 여러분 커다란 눈망울이 순진하고 우직하게 보이는 소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2021년에는 서로 이해하고 아픔을 보듬어 줄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코로나의 두려움을 한마음 한 뜻으로 이겨나가도록 아프리카·중동 동포사회가 두 손 맞잡고 힘을 모았으면 합니다.

2021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들이 척척 잘 풀리는 한 해가 되시길 빌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1년 1월 1일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회장 김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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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04 10: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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