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달의 순우리말 [허준혁한방]
1월부터 12월을 부르는 순우리말은 섣달뿐입니다. 나머지는 한자 + 우리말의 형태인데 녹색연합에서 순우리말로 열두달의 이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정월 : 해오름달 또는 해솟음달 (새해 아침에 힘 있게 오르는 달)
이월 : 시샘달 (잎샘추위와 꽃샘추위가 있는 겨울의 끝 달)
삼월 : 물오름달 (뫼와 들에 물 오르는 달)
사월 : 잎새달 (물오른 나무들이 저마다 잎 돋우는 달)
오월 : 푸른달 (마음이 푸른 모든이의 달)
유월 : 누리달 (온 누리에 생명의 소리가 가득차 넘치는 달)
칠월 : 견우직녀달 (견우직녀가 만나는 아름다운 달)
팔월 : 타오름달 (하늘에선 해가 땅위에선 가슴이 타는 정열의 달)
구월 : 열매달 (가지마다 열매 맺는 달)
시월 : 하늘연달 (밝달뫼에 아침의 나라가 열린 달)
동짓 : 미틈달 (가을에서 겨울로 치닫는 달)
섣달 : 매듭달 (마음을 가다듬는 한 해의 끄트머리 달)
순우리말 이름들이 이쁘네요^.^
하늘에선 해가, 땅위에선 가슴이 타는 정열의 달 <타오름달>을 여는 첫날입니다. 사랑과 열정이 불타는 한달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