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칼 귀츨라프 글로벌 한글백일장’ 시상식, UN피스코 대회의실에서 개최
사단법인 유엔한반도평화번영재단(UN피스코, 이사장 김덕룡), 귀츨라프한글문화원(대표 노광국), 힐링터치커뮤니티(대표 이성애 목사)가 주최한 ‘제3회 칼 귀츨라프 글로벌 한글백일장’ 시상식은 15일(금) 오후 2시에 UN피스코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당초 제578주년 한글날에 원고접수를 마감하려 했으나,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외에서 대회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원고 마감이 종교개혁 507주년 기념 주일인 10월 27일까지 연장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 및 해외에서 학생(운문) 14명, 학생(산문) 14명, 일반(운문) 21명, 일반(산문) 14명 등 총 63명이 ‘세종대왕과 귀츨라프’, ‘귀츨라프와 원산도 감자’, ‘나의 삶과 한글’을 주제로 원고를 제출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심사기준은 주제의 명확성(40점), 글의 짜임새와 형식(30점), 문학적 표현(30점)으로 설정됐다. 심사는 구명숙 세계한국어문학회 회장과 류현숙 시인이 맡았다.
각 부문별로 대상 50만 원, 금상 30만 원, 은상 20만 원, 동상 10만 원 및 장려상은 ㈜푸드웨어 헤이밀 만두가 수여되었다.
학생 운문 부문 대상은 조고은 양(광영여고 1년)의 '한글의 빛, 그 빛을 잇는 사람들에게', 금상은 박주원 군(대전고 1년)의 '세종대왕과 칼 귀츨라프', 은상은 박세하 양(케냐 로즐린아카데미 12년)의 '세종의 눈물을 씻긴 귀츨라프의 노래', 동상은 정소율 군(승영중 1년)의 '나의 이야기 한글로', 장려상은 조세은 양(광영여고 3년)의 '사랑의 형체화·창조'가 선정됐다.
학생 산문 부문 대상은 김다은 양(인천해원중 1년)의 '칼 귀츨라프의 한글사랑', 금상은 신지웅 군(영동중 1년)의 '귀츨라프의 꿈, 한글로 펼친 복음의 길', 은상은 박민하 양(캐나다 토론토대 3년)의 '귀츨라프의 빛, 나에게로', 동상은 이소윤 양(대천여중 2년)의 '세종대왕과 귀츨라프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장려상은 정보배 양(캄보디아 웨스턴 인터내셔널 하이스쿨 12년)의 '소감문'이 선정됐다.
일반 운문 부문 대상은 김진혁 씨의 '숨결이 사랑되어 마를 때', 금상은 이시현 양의 '세종대왕과 귀츨라프', 은상은 최성진 씨의 '가야 하는 길', 동상은 스티븐 오 씨(미국 뉴욕)의 '세종대왕과 귀츨라프 한글 세계화와 노벨문학상 한강을 위한 축시', 장려상은 김민주 씨의 '한글의 잉태' 등이다.
일반 산문 부문 대상은 존 나라안 씨(네팔)의 '세종대왕과 귀츨라프: 히말라야에서 복음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며', 금상은 이톨렛 모세 씨(우간다)의 '한글과 복음: 세종대왕, 귀츨라프, 주대준 장로의 유산', 은상은 김은숙 씨의 '귀츨라프와 제주도', 동상은 정은영 씨(케냐)의 '킬리만자로에 깃든 귀츨라프의 영혼’, 장려상은 최유나 씨(캄보디아)의 ‘소감문’ 등이다.
해외참가자 장려상은 일반(운문) 부문에서 송화강 씨(미국 버지니아)의 ‘세종대왕과 귀츨라프’, 박찬수 씨(케냐)의 ‘귀츨라프의 노래’, 우디 리 씨(호주)의 ‘삼악산’, 크리스틴 리 씨(미국 LA)의 ‘감자’가 차지했다.
허준혁 UN피스코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바쁜 분들을 배려하여 내빈소개, 축사없이 바로 시상에 들어갔다.
시상식은 김덕룡 UN피스코 이사장
노광국
귀츨라프한글문화원 대표
이성애 힐링터치커뮤니티 대표
리대로 한말글문화협회장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
신호철 귀츨라프연구소 소장이 시상하였다.
시상식이 끝난 후 이림패션 이림회장의 축가와 구명숙 회장 세계한국어문학회 심사위원장
류현숙 시인의 심사 총평과 김동신 귀츨라프연구원 사무총장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이어서 수상자와 수상학생 학부모, 시상자와 참석자 전원의 소감과 김슬옹 세국어문화원장의 축시, 훈민정음이 만백성의 문자로 떠오르길 바라는 <월인천강지곡>(세종 지음, 1448)을 빗댄 <아아! 세종, 천 개의 강에 떠오른 님의 노래> 낭독이 있었다.
김덕룡 UN피스코 이사장과 리대로 한말글문화협회장회장의 마무리 발언 이후 이성애 목사의 나라를 위한 기도, 이숙경 지휘자의 선창으로 동요 가을바람과 과수원길 합창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대회는 (사)유엔한반도평화번영재단(UN피스코), 귀츨라프한글문화원, 힐링터치커뮤니티가 공동주최하였으며,
한국투자공사,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 서울시의회, 한말글문화협회, 세종국어연구원, 세계한인총연합회, 미주한인총연합회, 미래경제문화포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이림패션, 박영사&박영갤러리, (주)푸드웨어, (주)한국전해수시스템, (사)한국스마트산업진흥협회가 후원 및 협찬을 하였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성봉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투자지원센터 센터장, 명근식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이사장,
국응생 직장선교사회문화원 센터장,
홍판열 귀츨라프원산도교회 목사,
손영철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대표회장,
이은희 여의도순복음교회 문화예술공연단장,
이승헌 직장선교목회자협의회 서기,
고광돈 직장선교목회자협의회 사무총장
김윤규 목사,
손병락 여의도순복음교회 직장선교회 부회장,
조형구 사단법인 한국동아시아교육문화원 이사장
유영순 인셀덤신나리 대표
김준성 전도사
손병락 인셀덤빛나리 대표
이숙경 직장선교합창단 지휘자
박신호 귀츨라프한글문화원 홍보실장,
오정섭 유비코아이티대표,
윤순진 UN피스코 총괄본부장,
캐티나 UN피스코 기획위원과 수상자 가족들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뤘다.
참고 : 칼 귀츨라프 선교사
1.세계 최초로 한글의 우수성을 체계적으로 소개하였다. 당시 조선이 한자 문화권임에도 불구하고 조선만의 문자인 한글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그것을 배워서 최초로 서양에 체계적이고 학술적으로 한글을 소개하여 세계에 알렸다. 1832년 11월에 발행된 영문 소논문 Chinese Repository I (1832년 11월) 276-279쪽에 “한국어에 대한 소견(Remarks on the Corean Language)”1) 발표를 통해 영어권은 물론 독일어로 일부 번역되어 독일어권에 소개 되어 한글의 독창성과 과학성을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2. 최초로 한국에 온 개신교 선교사로
귀츨라프는 1866년에 순교한 토마스 선교사보다 34년, 1884년에 입국한 의료선교사 알렌보다 52년, 1885년 입국한 미국 선교사인 언더우드, 아펜젤러 보다 53년이나 앞서 조선을 선교하기 위해 방문하였다.
3. 최초로 서양 선교사로서 서양 근대 의술을 베풀었다. 충청도 기착지인 원산도 도착(1832년 7월 25일) 이후 줄곧 환자들을 위해 약을 처방하였다. 한 예로 60명의 노인 감기환자를 위한 충분한 약도 처방해주었다(1832년 8월 2일). 이 기록은 조선에서 서양 선교사가 최초의 서양의술을 베푼 기록이다.
4. 최초로 서양 감자의 파종하였다. 먹을거리가 제대로 없어 곤궁한 조선인들을 위해 서양감자를 심고 재배하는 법을 실제로 조선인들의 눈앞에서 보여 주었고, 또한 글로 써 남겨 주었다(1832년 7월 30일). 또한 야생포도로 음료를 만드는 법을 전수하였다(1832년 7월 31일)
5. 최초로 한글로 주기도문을 번역하였다. 성경에 나오는 “주기도문”을 한문으로 써주고 그것을 한글로 번역하였다. 이는 단편적이지만 한글 성경번역의 효시라 불릴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