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까치 설날은 왜 어저께일까? [허준혁한방]
우리 선조들은 씨앗을 심어도 셋을 심었다. 하나는 하늘(새)이, 하나는 땅(벌레)이 나머지는 내가 나눠먹겠다는 뜻에서였다. 감이나 대추를 따더라도 '까치밥'은 남겨두는 우리 민족이다.
어린시절 이를 빼고 지붕위로 던지면서 불렀던 노래에도 까치가 등장한다. "까치야 까치야.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오작교'도 까마귀와 까치가 만들었다.
새해새아침을 여는 설날에도 어김없이 까치가 등장한다. " ♬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그런데 까치 까치설날은 왜 어저께일까?
작다는 뜻의 '아치'가 붙어 작은설을 뜻하는 아치설이 까치설로 바뀌었다는 주장... 일제때 일본의 설은 신정이지만 우리민족의 진짜 설은 오늘이라는걸 의미하는 것이라는 주장...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어쨌든 내일이 설날이니 오늘이 까치설날이다. 새해에는 코로나를 이겨내고 하시는 모든 일에 성취와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원드린다